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콜금리를 인하할 경우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란 취지의 보고서를 잇달아 내고 있습니다. 금융경제연구원은 "소득분배 구조와 통화정책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저축률이 낮아짐에 따라 금리인하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소득을 모두 소비에 충당하는 단순소비 가계 비율이 0%에서 50%로 상승할 경우 소비증대 효과의 지속기간은 7~8분기에서 4분기로 급격히 단축됐습니다. 한편 금융경제연구원은 어제 발표한 “가계부채 확대와 통화정책 효과” 보고서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소비 증대효과는 크지 않고 오히려 집값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