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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재건축과 같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상품기획과 전략이 없는 관리처분 업무는 한 번도 옷을 팔아보지 못한 재단사가 시장에 옷을 내놓는 것과 똑 같습니다"

(주)진명시엔디(www.jmcnd.co.kr)의 최진호 대표는 조합원의 이익을 고려치 않고 현장관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현장 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도시정비 업계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똑같은 옷감으로 옷을 만들어도 마케팅기법이 도입됐는지에 따라 수십 배의 이익차이가 난다는 것. 성공적인 관리처분에는 그만큼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뒷받침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주)진명시엔디는 정교하고 치밀한 관리처분 서비스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재개발 및 재건축 도시정비업체다.

최근 10개월 동안 서울(성산동 1,2), 수도권(수원 천천, 화서, 우람), 부산(사직2지구), 창원(명곡지구, 신촌 지구) 안양, 과천등 총 10개 도시정비사업구역의 관리처분인가를 받아내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주)진명시엔디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조합원의 편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조합원의 지분을 최대화하면서 일반분양수입과 일반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에 모든 사업의 초점을 맞춘다.

이미 2003년 부산최초의 관리처분인 사직주공(2,947세대)을 성공시키고 최근 수원의 화서주택정비사업(1,752세대)과 천천 주택정비사업(2,572세대)에서는 조합원이 원하는 비율로 권리지분을 맞추고도 일반분양에 평당 평균 150만 원 이상의 차등분양가를 적용 전 세대 일반분양 100%완료라는 진기록을 세워 단번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최 대표는 "원천적인 수익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단순한 행정대행용역 개념을 과감히 배재한 것이 큰 몫을 했다"고 분석한다.

독창적 마케팅 분석법과 기획력으로 최대한의 조합원수익률을 달성하고 12개 공정 및 원가분석 등을 통해 공사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 DIRECT PF기법을 도입해 금융비를 절감하는 등 관리처분 전단계의 수익률을 높인 것이 조합원의 이익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절대로 은행 빚을 지지 않겠다는 사업원칙을 고집스럽게 지켜가는 보기 드문 CEO다.

사업 시작 후 한 번도 골프장에 가본 적이 없을 만큼 검소한 삶이 생활화 돼있다.

오직 도시정비사업에 '올인'한 덕분에 (주)진명시엔디는 최근 5년간 평균 130%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부채가 단 한 푼도 없는 알짜회사로 성장했다.

올해 (주)진명시엔디는 경쟁이 치열한 서울 및 수도권의 뉴타운 재개발지역과 지방경기 침체로 분양이 어려운 대구, 부산, 대전의 재개발사업장을 주 사업 타깃으로 삼았다.

해당분야에서 최대의 성과를 내겠다는 젊고 강한 기업의 공격마케팅이 알찬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