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1일 IT하드웨어 업종 중 올 1분기 현재 LG필립스LCD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TFT-LCD업종을 선두로 IT하드웨어 업종의 경기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패널가격 하락세는 2분기부터 둔화되고 물량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업황 개선의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시점에서 TFT-LCD 업종의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낸드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D램 가격 하락도 본격화됨에 따라 메모리 업종은 2분기까지 업황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모멘텀, 업종모멘텀, 성장성, 수익성, 현금흐름, 투자효율, 주주환원 등의 조건에 가중치를 적용해 IT하드웨어 커버리지 5사의 투자매력도를 분석한 결과 LG필립스LCD>삼성전기>삼성전자>LG전자>하이닉스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G필립스LCD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은 낮지만 2분기 이후 회복세를 고려하면 내년 이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높은 이익성장률, 수익성, 투자효율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부진 전망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과 업종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