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들의 반기 실적이 금융업과 제조업 호조로 매출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6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1개사의 전체 매출은 6.25% 증가했고 순이익도 29.5% 늘었습니다. 저축은행 5개사는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와 고정자산 처분이익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5.1%, 15.6% 증가한 4946억원, 78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6개사는 매출이 4891억원으로 1.1% 감소했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과 고정자산 처분이익으로 순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6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8개사도 반기 전체 매출이 1675억원으로 5.57% 늘었고 순이익은 190억원으로 79.65%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금융 2개사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5.43%, 224.14% 증가한 반면 비금융 6개사는 5.64%, 50.32% 감소했습니다. 한편 9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9개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2831억원으로 5.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54억원으로 1.2% 감소했습니다. 또한 9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개사의 매출은 800억원으로 10.57% 감소했고 순이익은 17억원으로 21.42% 줄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