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현대차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20일 메릴린치는 현대차의 크라이슬러 인수 가능성이 제기된데 대해 양사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크리아슬러의 노후한 생산시설, SUV와 픽업에 치우친 제품라인, 막대한 연금 부담 등이 현대차로 하여금 관심을 돌리게 만들 것이란 지적이다.

메릴린치는 "현대차가 크라이슬러에 끌릴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방대한 판매 네트워크 뿐"이라면서 "이마저도 최근 크라이슬러가 미국내 판매망 중 15%를 폐쇄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