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투, 증권영업 강화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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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서 펀드 등 간접투자 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대투증권이 증권영업 강화라는 의외의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5일 대투증권은 하나증권의 25개 영업점을 통합해 영업점 수를 129개로 늘렸습니다.
여기에 103명의 증권영업직원 공채를 진행 중이며 은행과 증권 점포를 결합한 증권영업 복합점포도 연내 20개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이용철 대투증권 상무)
"지금까지 대투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국내 상위를 유지했지만 증권 위탁매매 등 증권영업은 약한 게 사실이다. 이번 증권영업 강화는 향후 국내 증시가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하나금융지주의 잠재 증권고객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증권위탁매매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의 이런 행보는 수십년간 자산관리업무로 쌓은 노하우를 공격적인 위탁매매 등 수익다각화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자산관리 부문보다 증권 위탁매매 쪽이 수익성이 훨씬 높다는 점도 대투가 증권영업 강화에 나선 이유며 향후 증시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김대열 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차장)
"하반기 국내소비가 회복되며 증시는 코스피 지수 1600선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2~3년간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
하나지주로 인수 된 후 2년.
그 동안 조용히 시장을 바라보며 현상유지 전략을 써왔던 대투증권이 올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이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