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조선소와 선박블록(선박부품 덩어리) 공장을 건설 중인 STX그룹이 선박엔진 등을 제조하는 중국 생산기지 3개를 추가로 건설한다.

STX그룹은 16일 "현재 건설중인 중국 조선소 배후 지역에 선박엔진 및 부품,주물·단조,기초해양구조물을 각각 생산할 현지법인 3개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이들 3개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데 초기 자본금으로 총 1억2000만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앞서 STX그룹은 중국 다롄시 16만평 부지 규모의 중형 조선소인 'STX(다롄)조선유한공사'와 연산 25만t(단계적으로 50만t 규모로 증대) 규모의 블록 제조공장인 'STX(다롄)중공유한공사'를 2008년 말까지 건설키로 결정하고,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