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외환은행이 재매각될 경우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행장)는 오늘 낮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시중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농협도 인수전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지난해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시중은행에 비해 자금조달에 불리한 면이 있지만 자기자본중심으로 5조2천~3천억원의 자금동원이 가능하고 여기에 회원조합의 지원을 받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외진출과 관련해 정 대표는 토종은행이라는 이유로 농협만 해외로 나갈 수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감독당국 등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농협은 올해 자금조달의 다각화와 다변화, 운용면에서는 투자은행(IB)과 해외투자를 강화하고, 신용카드와 증권 등의 균형있는 성장을 통해 1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80년대 중반 제정된 CI를 외부 컨설팅을 거쳐 6월까지 새롭계 교체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