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5일 풍산에 대해 "지난 4분기 경상적자를 기록했지만 구조적인 마진 악화는 아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동가격 하락을 감안해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종재 연구원은 "원재료인 동 가격에 따라 재고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분기 실적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을 놓고 볼 때 동 가격과 풍산의 실적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동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997~1999년, 2001년의 경우 실적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올해 LME동가격의 전년대비 하락을 실적 악화로 연결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1월말 이후 동 가격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재고부담도 진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출하량 감소도 동 가격의 적절한 하향 안정화가 매수 심리와 수요 기반의 확보하는 측면에서 최적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중 LME동가격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본격적인 실적회복 기대감과 연말 자산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 여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