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2.14 19:13
수정2007.02.14 19:13
한 종합부동산 연구기관에서 정부의 아홉개 주요 대책 발표 이후 한달동안 집값이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를 했는데요, 2003년의 10.29 대책이 집값을 조금 떨어뜨린 것을 제외하고 이외 대책들은 아파트 가격을 끌어내리는데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세가 느리게 반응하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잦은 대책 발표 보다는 장기적으로 신중한 정책추진이 필요할 것 같네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0.12% 올랐고, 전세가는 0.19% 올랐습니다. 경기도는 상승률 둔화되고 있지만 매매와 전세 모두 올해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시 매매가는 0.04%, 전세가는 0.12%로 매매가는 상승세 둔화되고 있지만 전세가는 지난주보다 상승률 수치 높아졌습니다.
1.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의정부시 1.12%로 가장 높은 상승률 수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금의뉴타운 지정과 미군기지 이전 호재, 경전철 사업과 같은 지역개발 호재로 작년 11월 이후 매주 1% 정도의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광주시 0.62%, 하남시 0.51%는 0.5% 이상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 기록했지만, 성남시 -0.22%, 과천시 -0.16%로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많은 성남과 과천은 시세 떨어지면서 이번주에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신도시는 대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평촌이 0.11%, 중동 0.09%, 분당 0.05%로 소폭 올랐지만 일산 0.01%로 전반적으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산본은 -0.16%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의정부시 용현동 신도브래뉴 24평형 매매가 1억2500만원 / 1000만원 상승,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 매매가 9억2500만원 / 1000만원 하락
(산본 아파트 매매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17평형 매매가 1억2600만원 / 1000만원 하락, 오금동 율곡3단지 23평형 매매가 2억500만원 / 800만원 하락
2.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안성시가 1.44%로 가장 높은 수치 기록했고, 의정부시 0.92%, 양주시 0.89%, 안산시 0.72%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과천시 -0.43%로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80년대 초반에 입주를 했던 부림동 일대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신도시는 이사철 맞아 전세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평촌이 0.59%로 비교적 높은 오름세 있었지만 이외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데요, 일산과 중동 0.09%, 분당 0.06%로 소폭의 변동 사항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산본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세가도 -0.24%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 안산시 월피동 현대2차 31평형 전세가 1억원 / 1000만원 상승, 과천시 부림동 주공8단지 31평형 전세가 2억4500만원 / 1000만원 하락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평촌 인덕원대우 24B평형 전세가 1억7000만원 / 500만원 상승, 일산 후곡한양4단지 32평형 전세가 1억6000만원 / 500만원 상승
명절 때만 되면 항상 오른 물가를 체감하게 되죠? 이번 설에도 여지없이 물가가 올라서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도 백화점이나 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이 훨씬 저렴하니 발품을 팔더라도 재래시장에서 알뜰하게 명절준비 하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의정부시의 시세 보시면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금호건설 어울림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아파트 시세였습니다.
정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