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기아차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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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문제와 파업등으로 연중신저가를 기록하던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최근 외국인 매수속에 반등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끝없이 하락하던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두달만에 7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장 중 저점 62,900원 대비 10%가 넘게 올랐습니다.
1만원대마저 위협받던 기아차도 6일연속 상승하며 1만3천을 회복했습니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최악의 국면이 지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수출비중이 매출의 절반을 넘는 현대차는 그간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물론 최근 엔화약세로 글로벌 판매시장이 일본업체에 잠식당했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경영환경 악화보다는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930원선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환위기후 처저수준으로 떨어진 원엔환율도 더 악화되기보다는 하락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외국인도 이달들어 현대차를 100만주 가까이 매수했고, 기아차도 최근 이틀간 80만주 넘게 사들이며 이들 기업에 대한 변화된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이고 영업환경 개선 조짐은 본격화되지 않고 있지만, 더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인식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