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선박인도 대금 가운데 일부는 원화로 나머지는 달러로 받는 다중통화 계약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을 4억달러에 수주하면서 대금의 58%는 원화인 2천220억원으로 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방식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고 대형선박 수주 때마다 되풀이 되던 선물환 매도로 인한 외환 시장의 충격도 줄어 환율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