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경영진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청람디지탈이 하한가로 직행했다. 또 튜브픽쳐스는 유상증자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청람디지탈은 115원(14.94%) 떨어진 655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9만주에 그치고 있지만 하한가 매도 잔량에만 170만주 가량이 쌓여있다.

청람디지탈은 전날 장 마감 후 전 경영진에 의한 92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민사 소송을 진행할 예정.

코스닥 시장본부는 횡령혐의 발생 사실을 뒤늦게 공시했다는 이유로 청람디지탈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한편 튜브픽쳐스는 납입일인 13일 주금 전액이 미납돼 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주가는 40원(10.00%) 하락한 360원.

튜브픽쳐스는 지난 1월 유상증자 공시를 낸 후 수차례에 걸쳐 납입일을 연기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