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전세계에 7천 8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www.lge.com)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3GSM 월드 콩그레스 2007(3GSM World Congress 2007)' 첫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초콜릿폰 인기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오픈마켓에 진입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상반기 중 텐밀리언셀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두번째 블랙라벨 시리즈인 샤인폰과 프라다와 공동 개발한 프라다폰이 독특한 스타일과 기능으로 휴대폰 시장을 주도할 것이며, 이들 프리미엄 휴대폰을 중심으로 오픈마켓을 적극 공략해 전세계에 7천 80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3G For All' 공급업체 선정에 대해 "GSM 업계를 대표하는 사업자 협의체인 GSMA로부터 공인된 만큼 LG전자가 세계 최고의 3G폰 제조업체로 거듭났다"며 "단기적으로 올해 3G폰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효과를 누릴 수 있고, 향후 3G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시연한 LG전자가 노텔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진행한 '3G LTE' 기술에 대해 "이번 시연은 3G 이후 4G로 가는 차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3G LTE 표준화 작업에서 LG전자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870만 대의 휴대폰을 공급한 LG전자는 올해엔 약 60% 이상 증가한 1천 4백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