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햇볕정책 지지 일관된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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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2일 "햇볕정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던 것으로 갑작스럽게 옹호하는 게 아니다"며 햇볕정책 지지입장이 일관된 신념임을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동아일보 김학준 발행인에게'라는 공개편지 형식의 글에서 "귀 신문의 지난 10일자 사설은 '손 전 지사가 갑자기 햇볕정책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여론 지지도가 뒤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안간힘'이라고 말했지만,이는 저의 진의를 왜곡하고 발언의 취지를 폄훼하는 것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자회담이 타결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 논의가 본격화될 때 우리가 적극적 역할을 하지 않으면 북한 경제개발의 주도권은 다른 나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 시점에서 햇볕정책은 폐기의 대상이 아니라 계승·발전시켜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동아일보 김학준 발행인에게'라는 공개편지 형식의 글에서 "귀 신문의 지난 10일자 사설은 '손 전 지사가 갑자기 햇볕정책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여론 지지도가 뒤지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려는 안간힘'이라고 말했지만,이는 저의 진의를 왜곡하고 발언의 취지를 폄훼하는 것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자회담이 타결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 논의가 본격화될 때 우리가 적극적 역할을 하지 않으면 북한 경제개발의 주도권은 다른 나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 시점에서 햇볕정책은 폐기의 대상이 아니라 계승·발전시켜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