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자회사들의 가치를 반영할 경우 (주)LG의 순자산가치는 5000~6400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삭스증권은 12일 "LG가 사업 전망에 대한 투명성 제고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비상장 자회사들이 LG의 적정가치 혹은 순자산가치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된 경쟁 업체들의 평균 컨센서스 주당순익배율(P/E)과 매출 등을 근거로 추정할 때 실트론, LG CNS, LG MMA, 서브원 등 4개 자회사의 기업가치는 LG의 순자산가치를 주당 5000원~6400원(10.7~13.5%) 정도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골드만은 "LG가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할수록 LG의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순자산가치 할인율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는 3만63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