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업체들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 확대와 실적 호조 지속 기대가 상승 배경이다.

단조업체인 현진소재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주말까지 11.54% 뛰었다.

지난 9일 외국인 지분율은 사상 최대인 29.22%로 9일째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상장된 평산도 외국인 지분율이 22.96%로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최근 골드만삭스 계열사를 대상으로 260만주(17.85%)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해 외국인 지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평산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39.95% 상승했다.

태웅도 외국인 지분율이 30%를 웃도는 등 높은 수준이다.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는 실적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선기자재뿐 아니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풍력발전 관련 부품도 만들고 있다.

이영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단조업계에 풍력발전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며 "시장 확대의 과실을 국내 단조업체들이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