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오리온은 전일대비 3.15%(8500원) 떨어진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온은 전반적인 제과시장 위축으로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한 1350억원을 기록했고,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8억원에 그치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은 이날 오리온의 실적 부진은 부정적이지만 핵심 자회사인 스포츠토토와 해외 자회사들의 좋은 실적, 서울 용산 본사 부지 개발 등의 호재를 들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정작 시장에서는 본업에서 부실한 오리온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