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인 피앤텔은 7일 460원(5.07%) 오른 953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1만4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이 나와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피앤텔의 강세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양호한 데도 특별한 악재없이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반등 강도가 세다는 것이다.

이노칩 태산엘시디 소디프신소재 DMS 등도 반등 여력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한누리투자증권은 휴대폰용 세라믹칩 부품업체인 이노칩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로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종가는 300원(3.44%) 오른 9030원을 기록했다.

태산엘시디도 실적개선 및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이날 1.61% 오른 5690원으로 5일째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용 세정가스 업체인 소디프신소재의 경우 대우증권이 이날 "최근 주가 급락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9%와 53% 증가한 867억원,22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