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 월드콩그레스 2007' 행사에서 LG전자가 차세대 휴대폰 공급 업체로 선정될 경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7~19% 정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증권은 7일 "공급자로 선정될 경우 LG전자는 최소한 300만대의 3G 휴대폰을 추가 수주하게 된다"면서 "이는 보수적으로 봤을 때도 영업이익이 7%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마진 역시 올해 예상치인 3.6%보다 높은 3.9%로 개선될 것으로 관측.

낙관적인 시나리오상으로는 영업이익이 19% 늘어나고 휴대폰 마진은 4.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판매 및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LG전자가 저가 3G 휴대폰으로 두자리수의 영업마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주가가 지나친 비관론으로 할인받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