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교통사고로 입원 치료 중인 탤런트 서민정이 9일부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에 복귀한다.

서민정의 소속사 스타파크엔터테인먼트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민정 씨가 1주일 정도 쉬면서 치료한 뒤 9일부터 촬영에 참여한다"며 "방송사와 제작사 측에서 도중하차 여부를 심각히 고려했으나 서민정 씨의 강한 촬영 복귀 의사를 반영해 당분간 과도한 연기를 배제하고 부상 부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파크엔터테인먼트는 "MRI(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 검사 결과 갈비뼈에 금이 가고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등이 파열돼 12주 정도의 진단 통보를 받았다"며 "담당의사가 '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10일 내로 통증은 사라져도 6개월 내로 수술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서민정 씨는 수술을 미룬 채 무릎 보호를 위한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킥'에서 소심하고 순수한 교사 역을 맡고 있는 서민정은 촬영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3일 오전 6시께 매니저의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분당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