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목요일 이달 콜금리 목표를 정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경기는 둔화될 우려가 있어 동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발표된 경기 성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콜금리가 7개월 연속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증가율은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경기동행지수도 5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조업일수가 예년에 비해 하루 짧았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예상보다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처럼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는 반면 부동산 가격과 물가 상승, 과잉 유동성 등 금리 인상 요인은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정부 규제로 부동산 시장에는 사려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어 부동산 시장 경착륙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 역시 6년 8개월만에 1%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말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이미 많이 오른 점 역시 콜금리 인상의 부담 요인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강하지 않아 금리 상승이 이미 내수 경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콜금리 인상이 내수 침체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경우 금통위는 콜금리 인상 등 유동성 조절에 다시 나설 것이란 설명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