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美 6자회담 대표 "9ㆍ19공동성명 이행 아이디어 갖고 있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4일 "우리는 9·19 공동성명 이행을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갖기 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공동성명 전체를 이행할 수는 없지만 그 이행을 시작할 수 있다"며 차기 6자회담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9·19 공동성명 이행의 좋은 시작을 보길 원하며 가능한 한 많은 요소들을 (합의문에) 넣고 싶다"면서 "궁극적인 과업은 완벽한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차기 회담에서 영변 5MW원자로 등 핵시설 동결의 대가로 중유 50만t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북 중유 제공에 대해 (북한과)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갖기 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공동성명 전체를 이행할 수는 없지만 그 이행을 시작할 수 있다"며 차기 6자회담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9·19 공동성명 이행의 좋은 시작을 보길 원하며 가능한 한 많은 요소들을 (합의문에) 넣고 싶다"면서 "궁극적인 과업은 완벽한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차기 회담에서 영변 5MW원자로 등 핵시설 동결의 대가로 중유 50만t 등을 요구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북 중유 제공에 대해 (북한과)협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