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O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년째 가장 많은 배당소득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 등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로부터 2006회계연도 배당금으로 293억원 정도를 받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정 회장의 2005회계연도 배당금 329억4천만원에 비해 11.08% 줄었지만 4년 연속 배당소득 1위를 지켰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다 9.90% 줄어든 144억7천만원의 연말 배당소득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52.12% 급증한 136억4천만원을 받아 2005년 4위에서 이번에 3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2005년에 3위였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06년 기준 배당총액이 108억3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23.52% 줄어들면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