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GS홈쇼핑이 하반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 측면에서 업계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CJ홈쇼핑은 단순히 순익 부문만 갖고 비교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반박하고 있어 업계 1위 자리를 들러싼 본격적인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8년 이후 외형 측면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지켜 온 바 있는 GS홈쇼핑. 수익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매출과 이익 등 두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꿰찼습니다. CG-1> 일단 외형만 놓고 보면 지난해 매출 5천761억원 순익 512억원을 올린 GS홈쇼핑이 CJ를 앞섭니다. 하지만 CJ홈쇼핑은 오픈 마켓의 경우 GS는 사업부로 갖고 있고 CJ는 별도 회사로 갖고 있어 서로 영업이익과 순익에 영향을 달리 미치기 때문에 순익을 갖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입니다. CJ홈쇼핑은 둘 다 1조원대 규모인 현재 TV부문에서 후발 주자였던 자신들이 GS와 어깨를 견주고 있는데 의미를 부여합니다. 인터뷰> CJ홈쇼핑 관계자 "사실 매출위주로 나가면 드라이브를 걸면 조금 더 나올 수 있는데 둘 다 매출 1조가 넘는다 TV만 봤을때 7억 차이가 난다. 사실상 같다고 본다 차이가 없다. 삼구 인수후 GS의 80% 정도 였는데 지금은 따라왔다. 거의 차이가 없다는데 의미가 있다" 비슷한 규모의 TV부문은 둘째 치더라도 특히 지난해 1분기 550억원대에서 4분기 375억원대 까지 후퇴하고 있는 오픈 마켓의 예를 들며 이 부분에서의 역전가능성도 제시합니다. 인터뷰> CJ홈쇼핑 관계자 "TV는 지난해 까지 거의 동등해 졌다. 지금 상황으로는 CJ는 올라가는 추세고 GS는 버티는 추세다. 추세로 봐서는 TV부문은 올해는 엎을 수 있다고 본다. CJ몰 같은 경우는 35% 성장했다. GS는 10% 대 성장이다. 이 부분도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성장률 괜챦을 듯 하고 문제는 오픈마켓에서 완전히 3위를 확정하고 2위까지 넘보고 있는 상태다" GS홈쇼핑은 일단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양호한 이익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CJ보다 이익이 많았을 뿐이지 예년에 비해 줄고 있는 수익성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입니다. 인터뷰> GS홈쇼핑 관계자 "문제는 TV 홈쇼핑 신사업이라 할 수 있는 T커머스, 엠커머스, 특히 이마켓플레이스 부문 이 쪽이 돈은 많이 먹는데 현금 창출 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추는데 시간이 걸릴 듯 이런 부분을 좀 앞당겨야 된다. 수익구조를 갖추면서도 외형을 함께 가는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는데 얼라나 단축하느냐가 관건이다" S-2 영상편집 김지균> 시장에서는 평가손실로 인한 부담 우려로 CJ홈쇼핑보다 GS홈쇼핑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어 양사 실적을 둘러싼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신규 사업의 성장을 감안한 "업계 1위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양대 홈쇼핑 업체의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