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자회사 농수산홈쇼핑 매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1일 하림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며 10.4% 급등한 3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수산홈쇼핑 지분을 가진 농우바이오도 4.1% 뛰어오른 5120원에 마감했다.

하림은 최근 사모펀드(PEF)와 홈쇼핑 사업 진출 희망 업체 등 4~5곳으로부터 농수산홈쇼핑 인수 제안을 받았으며 가격 조건만 맞다면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계열사를 합칠 경우 하림이 가진 농수산홈쇼핑 지분은 총 43.7%(283만여주)에 이른다.

하림이 121만여주로 18.7%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일곡산 등 계열사가 지분을 분산해 갖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김병주 전 칼라일그룹 아시아 회장이 주도하는 PEF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문 등이 들려오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