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아프리카에 3兆이상 투자 … 공격적 해외 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 아프리카 대규모 투자 사업에 진출한다.
또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알제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공사 3건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3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현재 공사 진행이 가장 빠른 사업은 알제리 수도인 알제시 22만평에 추진되고 있는 '메디나 프로젝트'.이 프로젝트는 2009년까지 알제시에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국제적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이 프로젝트의 금융 주간사로 선정돼 조만간 사업 시공사인 국내 한 건설사에 PF 형태로 4000억원을 대출해 줄 계획이다.
국내 은행이 아프리카 현지 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또 알제리의 브이난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시에서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브이난시 650만평에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1단계로 2011년까지 180만평을 개발할 이 사업에 우리은행은 우선 3조원가량을 투입키로 했다.
최종 단계까지 추가 투자 금액이 7조~8조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우리은행은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외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컵 경기장 건립 사업에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비롯해 앞으로 아프리카에 개발 호재가 많아 투자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아프리카 이외에 러시아 사할린 지역도 기회의 땅으로 보고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할린 리조트 개발 사업에 7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즈노 사할린 지역 130만평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말 착공됐다.
우리은행은 추가 공사비를 PF 대출해 주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 중 투자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사할린 지역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사할린 리조트 외에 공항이나 터미널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홍콩에 현지 법인을 개설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은 전 세계 전략 지역에 네트워크를 구축,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또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알제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공사 3건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태로 3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현재 공사 진행이 가장 빠른 사업은 알제리 수도인 알제시 22만평에 추진되고 있는 '메디나 프로젝트'.이 프로젝트는 2009년까지 알제시에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국제적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이 프로젝트의 금융 주간사로 선정돼 조만간 사업 시공사인 국내 한 건설사에 PF 형태로 4000억원을 대출해 줄 계획이다.
국내 은행이 아프리카 현지 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또 알제리의 브이난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시에서 남서쪽으로 35km 떨어진 브이난시 650만평에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1단계로 2011년까지 180만평을 개발할 이 사업에 우리은행은 우선 3조원가량을 투입키로 했다.
최종 단계까지 추가 투자 금액이 7조~8조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우리은행은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외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공 정부가 추진 중인 월드컵 경기장 건립 사업에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비롯해 앞으로 아프리카에 개발 호재가 많아 투자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아프리카 이외에 러시아 사할린 지역도 기회의 땅으로 보고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할린 리조트 개발 사업에 7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즈노 사할린 지역 130만평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이 사업은 이미 지난해 말 착공됐다.
우리은행은 추가 공사비를 PF 대출해 주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 중 투자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사할린 지역의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사할린 리조트 외에 공항이나 터미널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홍콩에 현지 법인을 개설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우리은행은 전 세계 전략 지역에 네트워크를 구축,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