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07년 2월 프로기사 랭킹에서 1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1위 이창호 9단과의 차이를 조금씩 좁혔던 이세돌은 지난 1월 제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에서 우승해 이창호를 제치고 14개월 만에 1위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2005년 11월과 12월 단 두 달간만 1위 자리를 이세돌에게 내주었을 뿐 부동의 1위를 기록해 온 이창호 9단은 지난달 삼성화재배 우승 실패와 국수전 도전기에서의 부진 등으로 수성에 실패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