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감시체제 마련" … 총리가 직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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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못지않게 거품(버블) 논란이 일고 있는 베트남 증시에 대해서도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관리 감독이 강화되고 있다.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31일 증권시장 관계자회의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베트남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 총리는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증권거래위원장 등 증권시장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한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참여는 국제 규정과 베트남의 상황에 적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율을 현재의 49% 이내로 당분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증권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관계 부서에는 법률 규정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붙이고 감시체제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특정 종목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투기가 없도록 하고 거래소 내 행정 서비스의 질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증시의 자문활동과 주가 감정활동 등을 강화해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2000년 출범한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주가가 세 배나 뛰었으며 올 들어서도 불과 한 달 만에 40%에 이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러한 폭등세가 베트남 증시의 허점을 노린 일부 내부거래자와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보고 불법 내부거래와 투기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종 규정과 관리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응웬떤중 베트남 총리는 지난달 31일 증권시장 관계자회의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베트남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 총리는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증권거래위원장 등 증권시장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한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참여는 국제 규정과 베트남의 상황에 적합해야 한다"고 밝히고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율을 현재의 49% 이내로 당분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증권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관계 부서에는 법률 규정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붙이고 감시체제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특정 종목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투기가 없도록 하고 거래소 내 행정 서비스의 질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증시의 자문활동과 주가 감정활동 등을 강화해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2000년 출범한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주가가 세 배나 뛰었으며 올 들어서도 불과 한 달 만에 40%에 이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러한 폭등세가 베트남 증시의 허점을 노린 일부 내부거래자와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보고 불법 내부거래와 투기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종 규정과 관리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