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증시 고점 도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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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1월 주식시장은 결국 수익률 -5.2%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해외 증시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꾸준히 오르는 동안 유독 국내 증시만 뒤처져 투자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낮아져 2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다,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 역시 엇갈리고 있어 투자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다.
1일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그래도 2월엔 펀더멘털의 회복 기대를 선반영하며 증시가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분기 주요 경기 지표들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1분기 이후엔 개선되는 쪽에 기대를 걸었다.
김 팀장은 또 "1300선대 중반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물러서기엔 싼 지수대"라면서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이 먼저 반영되면 1300선대 중반을 저점으로 1400선을 넘어서 이전 고점에 거의 육박하는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월 코스피 지수 밴드로 1340~1440포인트를 제시.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도 기술적 분석상 1월 저점을 바닥으로 2월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코스피 지수는 1340~1440선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위험 자산이 쉼없이 오르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큰 조정없이 우상향 트랜드를 이어간다면 이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낮다"면서 "수렴패턴이 완성된 후 증시가 한번 더 조정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가지 경우 모두를 감안해 코스피 밴드를 1320~1420로 산출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월 코스피가 한번 더 밀리더라도 이는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블루칩 내 챠트가 안좋은 주식들이 수익을 더 많이 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경기 둔화기 글로벌 금리 상승이 결국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주가 조정국면이 도래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증시가 지속적인 위안화 평가절상, 과열 경고, 지준율 추가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이미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심리적 차원에서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함성식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선에 이어 조만간 120일선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가격 및 기간조정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만큼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해외 증시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꾸준히 오르는 동안 유독 국내 증시만 뒤처져 투자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낮아져 2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다,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 역시 엇갈리고 있어 투자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다.
1일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그래도 2월엔 펀더멘털의 회복 기대를 선반영하며 증시가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분기 주요 경기 지표들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1분기 이후엔 개선되는 쪽에 기대를 걸었다.
김 팀장은 또 "1300선대 중반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물러서기엔 싼 지수대"라면서 "펀더멘털 회복 기대감이 먼저 반영되면 1300선대 중반을 저점으로 1400선을 넘어서 이전 고점에 거의 육박하는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월 코스피 지수 밴드로 1340~1440포인트를 제시.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도 기술적 분석상 1월 저점을 바닥으로 2월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코스피 지수는 1340~1440선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위험 자산이 쉼없이 오르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큰 조정없이 우상향 트랜드를 이어간다면 이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낮다"면서 "수렴패턴이 완성된 후 증시가 한번 더 조정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가지 경우 모두를 감안해 코스피 밴드를 1320~1420로 산출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2월 코스피가 한번 더 밀리더라도 이는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블루칩 내 챠트가 안좋은 주식들이 수익을 더 많이 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경기 둔화기 글로벌 금리 상승이 결국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주가 조정국면이 도래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증시가 지속적인 위안화 평가절상, 과열 경고, 지준율 추가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이미 고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심리적 차원에서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함성식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선에 이어 조만간 120일선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가격 및 기간조정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만큼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