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서울시 뉴타운, 외부용역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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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뉴타운 투기방지 대책을 마련하면서 외부 연구기관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은평뉴타운 분양을 앞두고 주변 집값이 오르자 투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뉴타운 지역 부동산동향과 투기유형, 원인분석 등 대책에 필수적인 내용에 관한 연굽니다.
서울시는 3곳의 전문기관에 참여의사를 타진했고, 이 가운데 한 학회를 선정해 12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학회는 시장조사에 착수했지만 서울시 뉴타운 담당자로부터 한 유명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조사에 참여시켜달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전체 용역비용 3천만원의 80%인 2400만원을 컨설팅업체에 넘기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컨설팅업체 대표는 지난해 부동산관련 서적을 발간한 뒤 주가를 올리고 있고, 서울시 분양가 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중입니다.
(인터뷰:뉴타운 용역 연구기관 관계자)
"학회 회원도 아니었고 저희와 연관이 돼 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 용역이 시작되면서 서울시에서 70~80%이상을 그 회사에게 줘라는 강한 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더이상 추진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저희 학회 이름만 빌려주고 제3의 사람한테 용역을 줘야하는"
서울시와 작성한 계약서는 연구기관 이름만 명시돼 있고,컨설팅업체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학회는 계약내용이 부당하다며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타운 담당자는 서류상에 명시하지 않은 점은 인정하지만 용역비용에 강압은 없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서울시 뉴타운사업 관계자)
"과정에서 제가 강요를 했다던지 일을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을 붙였다던지 그런건 아니고요.별도 항목으로 해서 명시를 해놨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는 것에 관해서 제가 불찰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전문적인 시장 정보를 얻겠다는 서울시의 생각과는 달리 계약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
서울시가 뉴타운 투기방지 대책을 마련하면서 외부 연구기관 선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은평뉴타운 분양을 앞두고 주변 집값이 오르자 투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뉴타운 지역 부동산동향과 투기유형, 원인분석 등 대책에 필수적인 내용에 관한 연굽니다.
서울시는 3곳의 전문기관에 참여의사를 타진했고, 이 가운데 한 학회를 선정해 12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학회는 시장조사에 착수했지만 서울시 뉴타운 담당자로부터 한 유명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조사에 참여시켜달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전체 용역비용 3천만원의 80%인 2400만원을 컨설팅업체에 넘기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컨설팅업체 대표는 지난해 부동산관련 서적을 발간한 뒤 주가를 올리고 있고, 서울시 분양가 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중입니다.
(인터뷰:뉴타운 용역 연구기관 관계자)
"학회 회원도 아니었고 저희와 연관이 돼 있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 용역이 시작되면서 서울시에서 70~80%이상을 그 회사에게 줘라는 강한 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났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더이상 추진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저희 학회 이름만 빌려주고 제3의 사람한테 용역을 줘야하는"
서울시와 작성한 계약서는 연구기관 이름만 명시돼 있고,컨설팅업체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학회는 계약내용이 부당하다며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타운 담당자는 서류상에 명시하지 않은 점은 인정하지만 용역비용에 강압은 없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서울시 뉴타운사업 관계자)
"과정에서 제가 강요를 했다던지 일을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을 붙였다던지 그런건 아니고요.별도 항목으로 해서 명시를 해놨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는 것에 관해서 제가 불찰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전문적인 시장 정보를 얻겠다는 서울시의 생각과는 달리 계약상 문제가 불거지면서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