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선진 기업들에도 임원 교육은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활동이다.

선진 기업들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놓고 다국적 기업 임원으로서의 리더십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리더십 교육'으로 유명한 미국 GE의 임원들은 뉴욕주에 위치한 크로톤빌 연수원에서 직급에 따라 MDC(Manager Development Course)，BMC(Business Management Course)，EDC(Executive Development Course) 등 세 가지의 교육을 받는다.

EDC 교육은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직접 교육 대상자를 정한다.

BMC와 EDC 과정은 GE가 실제 당면한 문제를 과제로 받아 해결책을 탐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실전 현장학습(Action Learning) 중심이다.

참가자들이 조를 나눠 전 세계 벤치마킹 대상 기업을 찾는다.

토론을 통해 최종 제안서를 마련,제프리 이멜트 회장에게 보고한다.

제안이 채택되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다.

독일 BMW의 임원 교육 프로그램인 IC(인터내셔널 컴피턴시) 과정은 다국적 기업으로서 임원들에게 글로벌 마인드와 현지 수행 역량을 길러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미국 코닝은 핵심 인재로 뽑힌 직원들을 차세대 CEO로 키우기 위해 미국의 최고 비즈니스 스쿨 중 하나인 터크 수쿨(Tuck school)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Global 2020' 교육과 '창조 리더십(Creative Leadership)'교육 등을 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