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인 고산(30) 이소연(28)씨가 러시아에서 실시된 의학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들 두 후보는 지난 15일부터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의생물학 연구소,국립중앙임상병원 등에서 의학검사를 받고 러시아측으로부터 이상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과학기술부가 31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24시간 심전도,초음파 검사 등 20종의 의학 검사와 중력가속도,저압실 등의 우주적성 테스트가 이뤄졌다.

러시아는 이어 30일 우주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학전문가위원회'를 열어 두 후보에 대한 의학검사 결과를 평가하고 두 후보 모두 우주인 훈련에 지장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