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는 중동에서,'탱크'는 미국에서.

미국 PGA투어에서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32·미국)가 이번 주 중동 원정에 나섰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시작하는 유럽 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총상금은 40만달러이나,우즈의 출전료는 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우즈에게 진 어니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지난해 유럽 PGA투어 최우수선수인 폴 케이시(잉글랜드),지난주 카타르마스터스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그리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7년 시즌을 2연속 '톱10'으로 열어젖힌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2주 만에 미국 PGA투어에 복귀한다.

최경주는 2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리는 FBR오픈에 나선다.

최경주는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은 소니오픈 공동 4위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필 미켈슨(미국),비제이 싱(피지),찰스 하웰3세(미국) 등이 우승후보다.

최경주는 '왼손잡이' 마이크 위어(캐나다),슬럼프 탈출을 노리는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코오롱)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도 출전한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