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 1조1703억원,영업이익 600억원에 34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동아건설에 지급보증했던 보증 채무가 채무로 확정됨에 따라 특별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주채무자인 동아건설이 파산 선고 후 5년을 경과해서도 파산 절차가 종료되지 않으면 5년이 되는 날 보증 채무가 확정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한통운은 3.3% 하락한 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