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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함께] 일도바이오테크 … 자원절약형 펠릿보일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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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도바이오테크(대표 이웅진)가 주목받고 있다.

    일도바이오테크는 일도종합건설의 자회사로 바이오매스 연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매스는 가축의 똥오줌,건초,식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에너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세계 각국이 최근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는 적절히 이용하면 고갈되지 않고 영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돼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분야다.

    지구상에서 1년간 생산되는 바이오매스는 석유의 전체 매장량과 맞먹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2월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해 27개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면서 바이오매스 기술을 포함시켰을 정도로 이 분야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서는 바이오매스 연료가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도바이오테크는 나무와 농촌부산물 및 축산분뇨 등을 수거해 가공한 펠릿(Pellet)을 연소시켜 열을 얻는 펠릿보일러를 스웨덴 에코텍사와 기술제휴로 개발했다.

    이 보일러는 목질 연료가 사용돼 연료비가 기존 경유보일러에 비해 50~60%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고 남은 재는 부피가 연료의 1% 이하 수준이며 목질 성분이기 때문에 비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보일러에서 사용되는 펠릿은 국내에서 얻기 때문에 에너지 자급자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일도바이오테크는 펠릿 제조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받았다.

    회사측은 펠릿을 각 대리점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원절약형 에너지 개발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펠릿은 고갈되고 있는 석유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릿보일러는 전원주택,펜션,대·중·소 규모 주거 단지를 비롯 산업체,비닐하우스,화훼단지,콘도시설,병원,사무실,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일도바이오테크는 또 스웨덴 KMW에네르기사와 기술제휴해 우드칩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설비를 아시아 지역에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KMW에네르기사는 스웨덴과 인근 유럽 지역에 그동안 3000여기의 열병합발전설비를 공급한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양사가 기술제휴해 생산하는 이 설비는 보일러 효율이 높고 구조가 간단하며 연료공급에서 최종 재처리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운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연료 함수량이 60%에 달해도 운영이 가능해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설비는 중소규모 도시에 전기 및 열을 공급하는 지역열병합발전시설이나 산업단지형 열병합발전시설에 사용이 가능하다.

    일도바이오테크는 경기도 포천의 한 염색단지와 협력해 염색슬러지 및 우드칩을 함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인터뷰]

    이웅진 대표 "미래 에너지원 확보 지원 더 힘써야"

    "바이오매스는 한국의 미래 주요 에너지원이 될 것입니다."

    이웅진 일도바이오테크 대표는 "유럽 일부 국가들은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수년 내 화석연료로부터 독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바이오매스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바이오매스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데 한국이 여기에 뒤처져서는 안 됩니다."

    바이오매스 기술개발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국내 산림이나 농가에서 얻는 펠릿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것.브라질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와 카사바에서 알코올을 채취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케르프라는 거대한 다시마를 바다에서 재배해 메탄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매스는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로컬에너지'라고도 불린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바이오매스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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