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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CEIBS가 뜬다 … 亞최고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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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푸둥에 자리잡고 있는 MBA(경영학 석사) 스쿨인 CEIBS(중국유럽국제비즈니스스쿨)의 약진이 무섭다.

    이 학교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한 '2007년 세계 MBA스쿨 랭킹'에서 11위를 차지,작년보다 무려 1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아시아지역에서는 단연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시정부와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설립한 CEIBS는 문을 연지 14년 만에 와튼스쿨,하버드비즈니스스쿨 등 서방 유수의 MBA스쿨과 어깨를 견줄 명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FT의 MBA스쿨 랭킹은 졸업생 연봉과 연봉증가율,졸업 후 3개월 내 취업률 등 20여개 항목을 기준으로 주요 학교를 평가한 것으로 1999년 이후 올해까지 8년째 발표되고 있다.

    CEIBS의 올 순위가 크게 오른 직접적인 이유는 졸업생들의 연봉 수준이다.

    이 학교 졸업생의 졸업 후 3년째 평균 연봉은 약 14만6410달러.톱10 MBA스쿨 평균치인 14만8609달러와 맞먹는 수준이다.

    졸업 후 3년 동안 연봉증가율은 159%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CEIBS 약진의 보다 근본적인 요인은 국제화에 있다.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는 이 학교 커리큘럼은 미국 영국 등 서방 MBA스쿨과 다르지 않다.

    전체 교수의 70%가 외국인이다.

    최근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와튼스쿨 하버드비즈니스스쿨 등이 수업교류를 제의,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구태형씨는 "중국 최고 MBA스쿨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자리 잡아가면서 CEIBS 졸업생은 홍콩과 중국 주요 기업의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CEIBS 졸업생 몸값이 치솟는 이유다.

    이 학교에는 20여명의 한국학생들(이번 학기 신입생 10여명 포함)이 유학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경영전략 과정을 강의하고 있는 박승호 삼성경제연구소 베이징지사 소장은 "학생들은 서방의 경영기법으로 중국의 기업을 분석,이론과 중국실제를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고위직 인사들이 최고경영자과정(EMBA)에 입학,중국 최고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FT조사에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이 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톱10 중 5위 런던비즈니스스쿨(영국)과 7위 인시아드(프랑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미국 학교가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CEIBS 외에 싱가포르의 난양비즈니스스쿨과 싱가포르국립대학,호주의 호주경영대학원 및 멜버른비즈니스스쿨 등이 100위 안에 진입했다.

    중국 칭화(淸華)대,베이징(北京)대,저장(浙江)대 등의 MBA과정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수년 내 100위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FT는 또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MBA가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경우 개설된 MBA과정은 953개로 미국의 927개를 뛰어넘고 있다.

    유럽의 경우 MBA과정의 숫자가 1999년 181개에서 2006년에는 658개로 급증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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