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해상이 구속중인 하종선 사장 대신 기존 부사장 두명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해상이 투톱체제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현대해상은 론스타 사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하종선 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서태창 부사장과 이철영 부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지난 26일 현대해상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태창 부사장과 이철영 부사장을 각각 이사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또 등기 임원이사 제한을 없애는 정관을 변경하기로 해 공동대표이사가 선임될 경우 최소 등기임원은 3명에서 4명으로, 사외이사는 5명으로 늘게됩니다.

이같은 정관변경 내용과 서 부사장, 이 부사장의 공동대표 선임안은 다음달 1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서태창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 내정자는 기업보험 영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57년 생으로 재경본부장을 지낸 재무관리 통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몽윤 현대해상 이사회 의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철영 내정자는 경영기획 총괄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50년 생으로 자동차보험 본부장을 역임한 자동차보험 전문가로 통합니다.

이들 부사장은 하종선 사장 구속 후 사실상 각 사업부문을 독자적으로 챙겨왔습니다.

이번 부사장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 것도 하 사장이 자리를 비운 이후 각 사업별로 성과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정몽윤 이사회 의장이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는 등 큰 문제가 없어 부사장 체제를 확정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해상은 이번 공동대표이사제 도입으로 각 사업부문별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정몽윤 이사회 의장이 공동대표이사 체제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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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