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R&D 역량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R&D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

SK그룹이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주력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R&D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4년 3천500억원, 2005년과 2006년 각각 6천억원을 R&D 분야에 투자한 것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투자를 결정한 것입니다.

1조원은 그룹 전체 투자액 7조원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연구소의 수와 연구인력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10곳인 국내외 연구소를 연말까지 14개로 늘리고 500여명을 새롭게 채용해 총 연구인력을 2000여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SK텔레콤이 미국에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인데다 해외 우수 연구인력도 30명 채용할 예정이어서 SK는 향후 R&D의 글로벌화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 보면 SK㈜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ACO기술 즉 차세대 올레핀 제조기술 등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 수소ㆍ연료전지, 리튬이온 전지용 분리막 등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SK케미칼은 국내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기부전 치료제를 식약청의 허가를 받는대로 하반기부터 시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로써 SK케미칼은 기존 항암제와 관절염 치료제에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R&D 역량을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SK 측은 내다 봤습니다.

SK텔레콤은 3.5세대 HSDPA 관련 응용기술과 서비스,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 기반기술의 경쟁력 강화, 개방형 포털 등에 R&D 투자를 집중키로 했습니다.

특히 차세대ㆍ차차세대 정보통신기술 표준화에 초기부터 참여해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SKC는 중앙연구소장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고부가가치 필름개발과 지난해 양산에 들어간 폴리이미드 필름 업그레이드 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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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