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에너지 분야 공기업들의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가 겹치면서 새로운 사장 선임을 놓고 관련 업체뿐 아니라 관가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국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 수장들이 임기 만료로 줄줄이 교체됩니다.

최근 김원창 전 정선군수가 석탄공사 사장에 선임된데 이어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CEO도 임기 만료가 임박하면서 각각 사장 공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전력의 경우 한준호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됨에 따라 가장 먼저 사장 공모에 나섰습니다.

한국전력은 다음달 8일까지 사장 후보 응모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3월에 열린 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을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전력 신임 사장 후보로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 그리고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최홍건 산업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원걸 차관의 경우 김영주 신임 산자부 장관과 행정고시 동기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수력원자력과 남동발전, 남부발전 그리고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의 현 사장들도 4월초에 임기가 만료돼 다음달 말부터 공모절차에 들어갑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지금까지 내부승진이 많았던 만큼 현 상임이사회 홍장희 발전본부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4개 발전자회사는 최근 교차인사가 확대되고 있어 한국전력 출신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발전소 설계사인 한국전력기술도 오는 4월로 사장 임기가 만료돼 다음달부터 사장 공모에 들어가며 내부 승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에 이어 공기업 CEO까지 연달아 교체되고 있는 에너지 분야.

거센 인사 소용돌이 속에 관련 업체뿐 아니라 관가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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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