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는 금리지만 본질은 가격 부담"..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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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는 금리지만 본질은 가격 부담"..한국證
주식시장이 금리를 핑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에 대한 부정적 펀더멘털의 이면에는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최근 4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증시의 강세 흐름 중간의 의미있는 조정국면에서는 대부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고 그 결과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금리상승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주식시장에 단기 균열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주식시장이 금리문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 직전까지 나타났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부담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최근처럼 세계 증시가 조정없이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가 주식시장 조정의 핑계거리가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외 주요 국가의 금리정책은 긴축쪽으로 기울어 있다.
국내 시장금리 역시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의 수익률은 5.06%까지 치솟은 바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각각의 조정 국면에선 주식을 사는게 옳았다"면서 "궁극적으론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보다 기업실적 호전과 실물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훨씬 컸다"고 말했다.
한차례 더 힘든 고비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올 상반기 가장 좋은 매수 기회는 주식시장이 금리를 핑계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국면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9일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최근 4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세계 증시의 강세 흐름 중간의 의미있는 조정국면에서는 대부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고 그 결과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고 말했다.
금리상승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주식시장에 단기 균열을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주식시장이 금리문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 직전까지 나타났던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부담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최근처럼 세계 증시가 조정없이 급등한 상황에서 금리가 주식시장 조정의 핑계거리가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판단이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외 주요 국가의 금리정책은 긴축쪽으로 기울어 있다.
국내 시장금리 역시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 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의 수익률은 5.06%까지 치솟은 바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각각의 조정 국면에선 주식을 사는게 옳았다"면서 "궁극적으론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보다 기업실적 호전과 실물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훨씬 컸다"고 말했다.
한차례 더 힘든 고비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올 상반기 가장 좋은 매수 기회는 주식시장이 금리를 핑계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국면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