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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BBB등급 회사채시장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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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달 워크아웃에 들어간 팬택계열 때문에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택균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달초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코오롱.

    평소같으면 차환, 즉 새 회사채를 발행해 상환했겠지만 지금은 꿈도 못꿉니다.

    팬택 부도 사태 이후 회사채 발행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코오롱 관계자](08:32-36/42-52)

    "시장에서 안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발행 시도도 안하고 있어요. 많이 안좋죠. 회사채 시장에 마케팅 셋팅을 해보려고 했는데 매수세가 전혀 없다고 하더라구요."

    금호산업과 우림건설 등 BBB 등급에 속하는 다수의 건설사들이 코오롱과 비슷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어려움이 투자적격 등급의 최하단에 위치한 BBB0와 BBB- 업체에게만 해당된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위험이 크더라도 고수익이 보장된 트리플B 회사채를 선호해 온 단위신협과 새마을금고가 잇따른 부도 사태 후 투자 기준을 높여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이들 업체보다도 못한 투기등급 업체는 오히려 회사채 발행이 잘 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A증권사 관계자](04:05:15-44)

    "투기 등급인 BB급에 대해서는 투신과 운용사쪽에서 펀드를 설정해 10% 이상 편입하면 세금 혜택을 준다든지 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있어 오히려 투기등급은 거꾸로 잘 되요."

    트리플B 회사채 시장 침체에 따른 불똥은 발행사뿐 아니라 유통을 책임지는 증권사에게도 옮겨붙었습니다.

    회사채 매출 중 트리플B 매출 비중이 70%에 달하는 국내 한 증권사는 팬택 사태 이후 트리플B 매출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D증권사 관계자](12:03:50-55/04:15-18/50-58)

    "일단은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짧은 기간내에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하고는 있는데 지금 당장 뾰족한 수는 없네요."

    금융감독원은 전적으로 회사채 시장의 자율에 맡기겠다는 입장이어서 BBB등급 회사채 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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