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관련,"북한의 여러 동향이 정상적인 것으로 봐서 신빙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지만,그런 보도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고 언급했다.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이날 한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건강에 중대한 이상이 발생했거나 김 위원장이 군부에 의해 원산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 연금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의 측근 그룹 사이에서 치열한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을 가능성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도 제기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