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기 조종사 되는 길] 적성 안맞으면 포기 … 건강상태 체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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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가 되려면 무엇보다 적성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뚜렷한 목적의식이 요구된다.
수백 명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인 만큼 '적성에 맞지 않는데도 한 번 시작했으니 끝을 보겠다'는 태도는 잠재적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항공에서 학술교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모 교관은 "비행에 대한 막연한 꿈만 품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뒤늦게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았다"면서 "자가용 면장(PPL)의 경우 20시간 정도만 비행해 보면 적성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 해보고 아니라면 당장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밀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신체조건과 건강상태에 대한 정밀한 검토는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현재 한 항공사의 입사 전형 중에 있는 오모 씨(29·남)는 "시력검사 외에도 안구 압력 측정이나 망막 검사 등은 반드시 해봐야 한다"면서 "면장을 따고서도 뒤늦게 발견된 사소한 건강 문제로 조종의 꿈을 접어야 하는 친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보라·황경남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수백 명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인 만큼 '적성에 맞지 않는데도 한 번 시작했으니 끝을 보겠다'는 태도는 잠재적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항공에서 학술교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모 교관은 "비행에 대한 막연한 꿈만 품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뒤늦게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았다"면서 "자가용 면장(PPL)의 경우 20시간 정도만 비행해 보면 적성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어 해보고 아니라면 당장 포기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밀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신체조건과 건강상태에 대한 정밀한 검토는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현재 한 항공사의 입사 전형 중에 있는 오모 씨(29·남)는 "시력검사 외에도 안구 압력 측정이나 망막 검사 등은 반드시 해봐야 한다"면서 "면장을 따고서도 뒤늦게 발견된 사소한 건강 문제로 조종의 꿈을 접어야 하는 친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보라·황경남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