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0년보다 앞으로 20년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경련 회장단회의 참석을 위해 신라호텔을 찾은 이건희 회장은 취임 20주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20주년동안 그룹이 커져서 좋긴 하지만 앞으로 20년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가운데 우리가 끼어 있어,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고생을 많이 하게 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창조경영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전무에게 CCO자리를 맡긴 이유에 대해서는 "우선 이 전무가 고객과 실무, 기술자와 연구소 등을 더 깊이 알도록 하는 훈련"이라고 답하고

"자격이 되면 이 전무에게 삼성을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년 이내에 경영권 승계가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기태 부회장의 이번 승진에 대해서는 "자꾸 잘 하니까 올라가는 것"이라며

이기태 부회장이 인사에 불만을 가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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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