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주연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한국 영화 역대 흥행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제작사 KM컬쳐가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4일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개봉 42일 만인 24일 전국에서 4만6천720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585만5천6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녀는 괴로워'는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개봉)가 동원한 전국 583만 명(추정치)을 약 3만 명 차이로 넘어서며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작이자 역대 흥행 기록 9위인 '투사부일체'를 위협하게 됐다.

다음은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배급사 발표 및 추정치, 괄호 안은 개봉 연도).

1위 '괴물' 1천302만 명(2006년)
2위 '왕의 남자' 1천230만 명(2005년)
3위 '태극기 휘날리며' 1천207만 명(2004년)
4위 '실미도' 1천108만 명(2003년)
5위 '친구' 818만 명(2001년)
6위 '웰컴 투 동막골' 800만 명(2005년)
7위 '타짜' 684만 명(2006년)
8위 '쉬리' 620만 명(1999년)
9위 '투사부일체' 610만 명(2006년)
10위 '미녀는 괴로워' 585만(2006년, 상영중)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