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가격을 올릴 것은 결국 국민"이라는 논리를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은 신년 내외신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에서 만든 부동산정책이 국회에서 바뀌었다.그뒤 부동산은 다시 올랐다"며 "부동산가격을 올린 것은 국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동산정책의 약효가 내성이 생겨서 안잡힌 것이다. 약을 150그램 썼다가 200그램으로 올리고 300그램으로 올리고 결국 테라급으로 올렸다"며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만든 것이기때문에 다음정부도 부동산정책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서민들이 언제 집을 사야되냐는 질문에 대해 "빛내서 무리하지 말구 형편대로 알맞게 사라"며 "헌재에서 깨질 정책도 없고 국회에서 뒤집힐 정책도 없다. 형편대로 사는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실수요자가 손해보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집을 산 사람이 이자때문에 손해보고 있다면 이것을 실수요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옆집이 집사고 친구가 집사니 나도 하면서 산사람이 있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