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나스닥도 1% 넘게 뛰었다.

2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621.77로 87.97포인트(0.70%)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466.28로 34.87포인트(1.43%) 급등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1만2623.45까지 올랐다.

S&P500지수는 12.14포인트(0.85%) 상승한 1440.13로 장을 마쳤다.

CNN머니 등 외신은 야후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실적호조 영향으로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주가가 랠리를 탔다고 전했다.

야후가 예상을 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데다 검색엔진을 강화하는 “파나마 프로젝트”를 발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강세를 탔다.

컴퓨터 서버 판매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가는 7.5% 뛰어올랐다.

코닝과 휴대폰 칩 제조업체인 RF마이크로디바이스도 호실적을 재료로 주가가 10~11% 가량 급등했다.

AT&T는 자회사인 싱귤러 와이어리스가 4분기 좋은 성적을 거둔데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적자로 돌아선 AMD는 하락했다.

씨포트증권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계속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주가 약세가 나타난다 해도 펀더멘털 측면 때문이 아닌 기술적 조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는 배럴당 33센트 오른 55.37달러를 기록했다.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81%로 전일과 비슷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