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입주주택이 작년보다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분양시장도 물량이 지난해 3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8500여가구로 이달보다 4천가구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백가구였던 것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입주주택은 지난해 3천가구에서 올해 224가구로 줄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10%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예상과 달리 분양시장의 어려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분양주택은 1만8백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불과 35%에 머물렀습니다.

이달 분양분 8천4백가구의 절반 이상 줄어든 물량입니다.

1.11대책 발표 이후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이 늘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방 부동산시장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의 입주주택은 1만2천가구로 작년보다 5천가구나 늘었습니다.

2년 전 정부대책발표 이후 수도권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건설사들의 지방분양을 늘었고 이에따라 입주주택에도 차이가 생겼습니다.

공급물량이 많고 적음은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2월 입주예정인 서울의 강동구 천호동 강변그대가 34평은 분양가보다 웃돈이 3억원이나 붙었지만 대형 택지로 관심을 모았던 경남 장유지구는 상승률이 1%에도 못미쳤습니다.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분양시장까지 축소되면서 물량부족에 따른 집값불안감이 또다시 높아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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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