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뒤늦게 급등세를 보였던 소프트포럼이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개인투자자들의 큰 손실이 예상된다.

24일 소프트포럼은 장이 열리자마자 가격제한폭인 5130원까지 밀린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하한가 매도주문이 쏟아져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도 거래가 8만여주에 그치면서 하한가 매도잔량이 91만주나 쌓였다.

소프트포럼은 구본호씨의 지분보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 16일부터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3535원이던 주가가 닷새 만에 7090원까지 뛰었다.

특히 평소 5만주 미만이던 거래량이 지난 21,22일 이틀간 1000만주를 넘어설 정도로 과열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구씨가 지난 22일 투자목적으로 보유 중인 소프트포럼 지분 전량을 처분한 후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내용보다 테마를 쫓아다니다 상투가 잡힌 대표적 '묻지마 투자' 사례"라며 "결국 뒤늦게 뛰어든 개인투자자들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